2026년 모두가 알다시피 세상은 너무 빠르게 지나가고 있고, 이 파도에 올라탄 극소수의 사람들은 큰 돈을 벌어가고 있다.
조금만 검색해 보면 월 1천, 월 2천만 원의 소득 증명은 이제 시시해 보일 정도다. 월 1억, 2억 원의 수익 인증글부터 절박했던 과거를 딛고 성공한 과정, 그리고 ‘부를 상징하는 콘텐츠’ 람보르기니나 페라리를 출고하는 과정을 담아낸 자극적인 영상들이 끊임없이 쏟아진다.

유튜브의 지털노마드 수익 인증 썸네일 예시
많은 사람들이 이에 환상을 품고 불나방처럼 달려든다. (어쩌면 누군가에겐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현실이기에 환상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 그중에서 실제 수익화에 성공하는 사람은 극소수다. 그리고 그 수익을 내 인생을 바꿔줄 정도의 큰 금액으로 만드는 사람은 그중에서도 더 극소수이기에, 결국 99%의 사람들은 중도 포기하고 만다.
하지만 나는, 이 새로운 파도에 다시 한번 올라타려고 꿈틀거리고 있다. 나도 그저 환상이 아닌 실제의 삶을 경험해본 사람으로써, 가능성이 있다는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
1. 5년 차 디지털 노마드의 궤적: 네이버 블로그에서 플레이스, 개인사업자에서 법인사업자까지

나는 5년 전 디지털 노마드의 세상에 뛰어들었다.
내가 처음 디지털노마드를 선택한 건 21년도 네이버 블로그였다. 누구나 그렇듯 처음시작에는 자본이 하나도 없었기에 월세 60만원 남짓하는 원룸에서 컴퓨터 하나 세팅해두고 시작하였다.
하지만 당시 블로그 붐이 일어나고 있는 시기와 운의 흐름이 맞아 떨어진 터라 수익이 바로 생겨 원룸에서 직원들을 고용하기 시작하면서 1년만에 사무실까지 차리는 과감한 선택을 하게 되었다.

2021년도 실제 사업을 시작했던 원룸
하지만 모든게 순조로웠던 건 아니다.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땐 수익이 생겨도 그 금액이 너무 작아서 당장 생활조차 유지하기 힘들었다. 그래서 오전에는 디지털 노마드로서 내 개인 사업을 하고, 오후에는 피자집 알바를 뛰며 생계를 유지하는 삶을 살았었다.
당시에는 오전부터 새벽 1시까지 일하며 온몸이 갈려 나가는 기분이었다. 하루하루가 괴로움의 연속이었고, 그렇게 지나가는 한 달, 두 달은 나에게 영겁의 시간처럼 아득하게 느껴졌다.
‘이 길이 맞을까?’, ‘내가 지금 하고있는게 옳는 선택일까?’라는 질문이 하루에도 수없이 나를 괴롭혔다.
그렇게 하루하루 버티며 무식하게 꾸준히 하다 보니, 드디어 블로그를 통한 수익이 삶을 조금씩 안정시켜 주기 시작했다.
처음 벌어들인 월 300만 원, 500만 원의 소득은 나에게 참 커다란 기쁨이었다. 더 이상 회사를 다니지 않아도, 알바를 하지 않아도 온전히 내 힘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걸 눈으로 확인했기 때문이다.
어떤 날은 아무도 없는 방에서 베개를 뒤집어쓴 채 소리를 지르며 기쁨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추울 때 덜덜 떨며 밖에 나가 배달 알바를 하지 않아도 되는 금액, 더울 때 땀을 뻘뻘 흘리며 세차장에서 야간 알바를 하지 않아도 되는 금액. 드디어 내 인생에 작은 구멍이 뚫리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그런 꿈같은 시간은 1년이 채 가지 못했다.
블로그 시장의 흐름이 점차 기울기 시작했고, 검색 시장의 메인 자리를 ‘네이버 플레이스’에 내어주며 내 수익도 점차 줄어들게 되었다.

대출 3천만원을 받아 보증금을 내고 차린 사무실
가장 큰 문제는 나의 방심이었다. 언제나 이렇게 잘 될 것이라는 미련한 착각 속에, 대출까지 받아가며 무리하게 사무실을 차린 상태였던 것이다.
절체절명의 난관에 봉착한 나는 살아남기 위해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시도해야 했다. 당시에는 매일이 숨이 턱 막히는 고통이었지만, ‘노 페인 노 게인(No pain, No gain)’이라는 말처럼 그 고통 속에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발버둥쳤다.
그리고 그렇게 얻어걸린 것이 바로 ‘네이버 플레이스 마케팅’이었다.
나는 네이버 플레이스에서 제2의 수익의 꽃을 피웠다. 기존 블로그 시절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수익이 크게 발생했고, 생각지도 못했던 세금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개인사업자에서 법인사업자로 전환까지 하는 경험을 얻게 되었다.

다른 성공한 디지털 노마드들이 그랬듯, 나 역시 삶의 많은 것들이 변하기 시작했다. 소득구간은 내 또래 상위 1%이내로 진입하기 시작했으며, 세무사쪽에 세금을 조심하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되었다. 실제로 나는 소득세금 40%구간에 들어서면서 엄청난 세금을 내기도 했었다.
✅소득이 늘고나서 이뤄냈던 것들
- 30살에 결혼을 할 수 있게 됐다.
- 40평대 아파트로 이사를 갔다.
- 아이를 두명 낳게 됐다.
- 제네시스, 벤츠 한대씩 자동차를 출고했다.
2. AI가 가져온 지각변동과 도태의 공포
하지만 25년부터 AI가 큰 시장의 반향을 일으켜 오며 사회 전체적인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졌다. AI를 통해 큰 돈을 버는 사람과, AI 때문에 일자리를 잃어가는 사람들이 나뉘기 시작했다.
그중에는 일확천금을 빠르게 벌어들이는 AI의 파도에 올라탄 젊은이들도 있었고, 나처럼 기존 방식에 도태되어 이제야 다른 일을 부랴부랴 찾아 나서는 사람들도 있었다.
너무나도 많은 새로운 직업들과 큰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들이 생겨났다. 이제 세상은 단군 이래 가장 돈을 쉽게 벌 수 있는 시대라는 말이 항간에 나돌정도이다.

더 이상 성과가 제대로 나지 않는 상황
나는 이제 기존에 하던 사업을 얼추 정리하고, 기본 매출 정도만 일으킨 상태로 놔둔 채 새로운 시도를 하려고 한다. 물론 이 과정도 앞서 말한것처럼 너무 큰 고통이 동반되어 따르고 있다. 내가 하던일은 더이상 수익화 알고리즘이 따르고 있지않고 있다. 성과가 나오지 않으니 자연스럽게 광고주들과도 관계가 좋아지지않고 있고 모든게 뒤틀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나를 믿고 작업건을 맡겨준 광고주들에게 신뢰를 저버리는것 만큼 끔찍한일은 없었다. 나는 현재 상황을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금액을 절충하는 등 최대한 이해할 수 있는 선에서 진행하고 있지만 이 모든게 매출과 소득에 이어졌기 때문에 여기서도 내리막을 또 한번 걷게 되었다.
5년간 사업을 이어오면서 소득이 늘고 줄어드는 경험을 늘 파도치듯 살아왔기 때문에 견디어 내는게 조금은 더 익숙해졌을지는 몰라도, 과거와는 달리 내가 책임지고 지켜야 사람들이 있기 때문일까 마음의 무게는 많이 무거워진 듯 하다.
3. 고통은 곧 새로운 성장의 신호탄: 다음 성장을 위하여
블로그 사업을 통해 매출을 일으키고, 더 이상 큰 수익을 내지 못해 중단하게 되었을 때 고통 속에 이것저것 다 해보다가 플레이스를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내 제2의 인생이 펼쳐졌다. 난 그때를 기억한다.
그때는 고통뿐이었지만, 그 고통이 나를 막다른 길로 인도하여 새로운 인생을 살게 해주었다.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내가 하던 플레이스 사업이 이제는 더 이상 성장할 수 없게 되었고, 나는 그전보다 좀 더 큰 고통 속에 놓였다.
가정도 있고, 아이도 있고, 직원도 있다. 계약된 광고주들은 더 많아졌고 사무실은 더 커졌다. 책임져야 할 무게가 달랐다. 하지만 나는 이제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찾아야 하고, 디지털 노마드의 또 다른 길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 나도 별반 다를게 없는 일반사람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새롭게 시작하는건 늘 두렵고 무섭다. 그렇기 때문에 실행하는 작업의 과정을 포스팅을 통해 녹여내려고 한다.
4. 앞으로 이 채널에서 직접 다루고 검증할 것들
이 채널에서는 내가 직접 다루고 실행해 봤던 여러 디지털 노마드 분야에 대해 기록할 예정이다.
- 네이버 : 현재 몸담고 있는 네이버 블로그 및 플레이스의 흐름에 대해
- 워드프레스 & 구글 애드센스: 글을 쓰고 있는 이 채널의 세팅과 애드승인 과정
- 당근마켓: 당근마켓을 통한 판매 수익화
- 스레드: 스레드 계정 활성화 및 쿠팡 파트너스를 통한 수익화
- 쿠팡 위탁판매: 농수산물 위탁판매
- 테무 위탁판매: 농수산물 위탁판매
- 건강기능식품 제조 및 판매: 실제 제조를 통한 비용 발생과 판매하는 과정

스레드 계정 활성화 과정

쿠팡 위탁판매 과정

테무 상품업로드 위탁판매 시작하는 과정


도매업체 상품구매하여 재판매 해보는 과정
현재 계획하고 진행하고 있는 과정들이다. 막히고 실패하는것은 당연한 결과일 것이고, 이 과정들을 어떻게 이뤄나가는지 기록으로 남겨두려고 한다.
물론 이 외에 다양한 디지털노마드의 길들이 있는것을 안다. 가장 대표적인 유튜브도 그렇고 쇼핑쇼츠로 인해서도 많이 수익을 일으켰다고 하는 사람들을 봤었다. 하지만 모든걸 한꺼번에 진행할 수는 없는 노릇이기에 일단 해볼 수 있는것들부터 하나씩 뚫어볼 예정이다.
다시한번 노페인 노게인 (no pain no gain)
제2의 성장이 아닌, ‘제3의 성장’을 기대하며 첫 글을 마친다.
